nomad travel

여행후기

남부 일일투어
이승훈

27

2025.07.14

사진을 글 사이에 넣기 어렵게 되어 있네요. 
글과 사진을 순서대로 보시려면 블로그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8박 10일 세미패키지로 노마드에서 견적을 받고 일정을 계획했는데, 6/28~7/7의 일정이었고, 작년 가을부터 미리 계획한 일정이었다. 
집에 막내가 수능을 치르고, 이제 학부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기념으로 가족여행으로 이탈리아 8박 10일을 계획하였다.

28일 로마에 도착하여 하루는 그냥 뻗어서 잤고, 다음날은 남부투어를 진행하였다. 

남부투어 관련 후기는 개인 블로그에도 남겼으니 참고하셔도 됩니다. 
여기는 이미지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일부 사진을 삭제했습니다.



원래 남부투어는 여행사에서 잡아준 일정이 아니었고, 우리가 원해서 기존 일정에 넣다보니 도착후 다음날 밖에 시간이 안되어서 어쩔수 없이 다음날 남부투어를 가게되었음

오전 7:10 테르미니역 LUSH 매장앞에서 집결하는 일정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호델이 테리미니역과 인접해 있었고,

호텔에서 조식대신 도시락을 제공해서 기차타고 가면서 먹을수 있었음. 이 호텔은 조식대신 조식박스를 전날 프론트에 신청하면 며치 찾아갈 것인지 물어보고, 개수를 확인해서 준비해줌. 우리는 6시45분에 4개를 주문해서 픽업한뒤 LUSH 매장 앞으로 이동했다.
 

 

우리 일행 4명 포함 오늘 남부투어는 12명이었는데, 일행이 소그룹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김현진 가이드(레오나르도)를 만나 수신기도 받고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난뒤 테르미니역에서 살레르노로 출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기차 타고 가는 동안 포지타노 식당 맛집 정보를 가이드분이 알려주셨음

이중에서 괜춘한 곳을 골랐는데, 예약이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구조라... 가이드분에 SOS를 했고, 가이드분이 전화로 12시 30분 예약으로 잡아주시면서 뷰가 제일 좋은 자리로 잡아주셨음

식당예약도 하고, 아침으로 받아온 도시락도 까먹으며 기차는 계속 이동했고, 식당칸이 있어서 음료나 간단한 먹을거리도 기차에서 판매하고 있었음. 



첫번째 사진 - 기차안에서 먹는 조식박스(4인분) 다양하긴 한데 한국사람들이 아침에 먹을만한지는 글쎄... 


살레르노 도착후 페리 승선을 위해 이동했고, 선착장에서 페리 승선후 아말피로 이동해야 하는데, 사람이 많았음.

두번째 사진 - 살레르노 도착후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중. 맨앞 백팩 맨분이 가이드분


세번째 사진 - 페리 티켓 발권후 기다리면서... 페리 보딩패스



사람이 많아서 좋은 자리에 앉을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대부분의 외국인은 3층 으로 올라갔고

(이 떙볕에 더운데 3층이라니.... 이해가 안갔지만 감사하다고 생각함)

우리 가족은 2층안쪽에 자리를 잡았음. 해안가가 보이는 쪽으로 오른쪽으로 앉으라고 가이드분이 알려주셨음


3층(루프탑)은 햋빛이 직사로 내려쬐지만 배가 이동하면서는 바람이 시원하고 모자 안날라가게 조심해야 한다고 했으나

그래도 그늘이 있는 2층과 1층이 더 나은것 같았음.


아말피. 신화의 한자락을 잡고 있는 설명과 함께 아말피가 아름답고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하는곳으로 유명하는 것도 알았음

모 향수 에도 아말피가 있는 것으로 ....


아말피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모임장소에 모이기로 했고, 아말피는 정말 작은 마을이라 금방 둘러볼수 있었는데

가이드분이 소개해준 안드레아 판사라는 109년된 빵집의 레몬케이크가 맛있다는 정보에 다른건 몰라도 그건 먹어보자라고 생각하고 일단 아말피 시내 상점들을 둘러봤음

아말피가 자수된 수건을 2장 사고, 레몬그림이 가득한 앞치마도 1장 구입했음.

그리고 안드레아 판사에 들렀더니 자리는 하나도 없고, 일단 레몬 케이크를 4개 구입하고 나니 안쪽에 자리가 있어서 자리에 앚아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쉬는 중에 직원이 와서 여기 자리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알려줬음.

그래서 뭐 일어나서 밖에 서서 먹었는데, 진심 맛있었음. 다른건 안드셔도 레몬 케이크 강추함

네번쨰 사진 - 안쪽 자리가 비어 있어서 냉큼 앉아서 사진부터 찍었는데, 결국 길바닥에서 서서 먹긴 했음

 

아말피에서 레몬소르베(레몬이 상당히 큰데, 레몬안에 소르베를 넣고 레몬채로 주는 시선을 강탈하는 비쥬얼이지만 간간히 들리는 한국어! 별로 맛은 없다라는 말에 일단 우리는 레몬 소리베 안먹기로 하고, 약속장소에 도착했음.
 

다시 배를 타기위해 줄을 섰으나 바람이 좀 불어서 배가 연착한 결과로 원래 11시 50분쯤에 포지타노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12시 25분에 포지타노에 도착했음. 아놔 점심을 12시 30분으로 예약까지 했는데, 부랴 부랴 경치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식당으로 이동했고, 정말 뷰가 좋은 위치에 비워져 있는 4인의 자리.......

예약된 자리는 퍼펙트 했고

가이드분이 추천해주신 레몬 스피릿(?) 4잔.... (양 많아서 좋았음, 아래 사진 참고), 도수는 한국 소주 정도인데 맛났음.

그리고 새우 구이(후추랑 소금을 친), 봉골레 파스타, 레몬에 숙성한 새우 토마토 파스타, 부팔라 치즈가 들어간 피자를 주문했고, 선택은 완벽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가이드분과 또다른 일행도 식사하러 오셨음.

가이드분이 우리 일행 단체사진도 DSLR 카메라로 찍어 주셨음. 키왕짱 감사....

다섯번째 사진 - 바로 옆이 푸른 바다가 잡힐듯 보이는 뷰였고, 바람이 불어서 선선했음. 식전주는 사이즈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이 상당함.



여섯, 일곱번째 사진 - 식사후 이동하면서 보이는 흔한 스팟

여덟번째 사진 - 포지타노 해안가(무료 유료 구간이 나눠져 있으며, 무료 구간에서는 수영 가능)


아홉번쨰 사진 - ​식당 입구에서 바라본 다른 해변가


환상적인 점심을 먹고, 약속장소로 가는데 날씨가 더운데다 경사로를 올라가니깐 힘들었음.

땀은 비옷듯 흐르고, 역우 겨우 약속장소 도착하니 그래도 그늘이라고 좀 나았음.

약속장소 도착후 근처 가게에서 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와 젤라또를 먹었는데, 이거 먹으니 그나마 나아졌음.

이집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즈 친절하셨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맛있었음.

젤라또는 쏘쏘.
 

그리고, 7명 5명으로 나눠서 봉고에 나눠타고 포지타노 전망대를 거쳐 다음 장소로 이동했고, 사람과 차가 엉킨 복잡하고 해안절벽도로는 아찔했으며, 다른 사람들은 걸어다니고 있었음

다음장소에서 17인승 미니버스로 바꿔타고 소렌토로 이동하는데, 해안도로를 타고 절경을 보면서 소렌토로 이동했다.

절벽을 굽이굽이 지나가는데 경치보랴 아찔함도 느끼랴 왠만한 운전실력 아니면 운전이 어려울것 같았음. 왜냐하면 차가 없으면 천천히 이동하면되는데, 절벽길에 2차선에 꼬불꼬불길인데 버스 기사분이 브레이크 밟는것 같지 않았음. 현지인들은 막 달려서, 운전하라고 하면 글쎄.....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자동차로 직접 운전하면 좋겠던데, 이런 어려운 길은 운전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소렌토에 도착해서 소렌토 시장(여기에서 슬러쉬, 레몬 소르베 등 먹거리 많음), 레몬 사탕은 소렌토 시장의 가게가 1kg에 10유로로 가격이 가장 착했음. 아말피나 파지타노에서는 1kg짜리가 20유로 넘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현지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등을 소개해주셨고, 사이즈가 귀여운 올리브유(DOP, 원산지 표시, 아말피 지역 올리브 100%)랑 발시믹을 선물룡으로 4세트씩 구매했음.

소렌토 전망대로 걸어가서 아래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해수욕장을 보니, 펼쳐진 파라솔을 대여해서 쉬고 싶기도 했음

파도도 없고 호수같은 바다 해수욕장인데,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바다 풀장? 느낌?

열번째 사진 - 인공적으로 만든 방파제, 파라솔. 파라솔은 1일 대여 가능하다고 함 


뷰 맛집이라 사진들 찍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분이 맛나다고 소개해준 수박슬러쉬를 먹기위해 갔으나 품절로 레몬 슬러쉬로 마음을 달랬어야 했으나 레몬 슬러쉬 정말 맛있었음. 산미가 강하지도 않으면서 먹으면 건강한 비타민이 들어오는 느낌을 받음
 

다시 나폴리 중앙역으로 출발했는데, 외길이고 일요일이라 차가 막힐까봐 조금 일찍 출발했음에도 애매한시간대에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역으로 헤쳐 모였고, 생수를 자판기로 사려다가.... 밴딩 머신이 1유로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제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가이드분이 저희 가족에게 물 2병을 선사해주심. 이자리를 빌어 수고해주신 현진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길 도착하면 8시 55분이라서 근처 한식집에서 매콤한거 먹고 숙소가려고 기대하고 있는데, 기차 선로 문제로 300km/h 속도의 기차가 50 km/h 심지어 34km/h 속도로 기어가더니만 10시 48분 테르미니에 도착함

다행히 우리는 숙소가 테르미니 바로 앞이라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장시간의 남부투어를 마쳤음.
 

[추가] 기차의 연착으로 기차표를 발권해준 여행사에서 지연보상을 받아주셨으며, 지연 배상를 받았음(블로그에서 사진 으로 확인 바람)

 

[간단요약]

  1. 남부투어를 고민중이시라면 ? 가세요. 인생샷 많이 건질수 있습니다.

  2. 더위가 심하면 저희처럼 폼페이는 제외하고 가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3. 버스로 가는것보다 기차-페리가 자유시간이 더 많지만 이동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4. 레몬사탕 구입은 소렌토에서 하시는 것을 추전드립니다

  5. 아말피에서는 안드레아 판사에서 레몬크림 케이크는 꼭 사드세요

  6. 남부에서 숙박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남부 일일투어는 강추입니다.

​ 

링크주소 : https://blog.naver.com/cinvcd/223928202901

첨부파일 :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