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가이드님과 함께한 이탈리아여행 후기 남겨봅니다.
낯선이들과 우연히 함께하게된 세미패키지여행은 어색함도 잠시, 일정 첫날부터 오래된 인연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레 시간과 장소를 함께하고 서로가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노마드의 스케줄을 좋아하는 mbti 일듯 ?
무더운 날씨에도 친절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집중하게 해주신 김예은 가이드님 덕에 한치의 지루함도 없이 눈과 귀는 행복했어요 . (내내 시간여행하는 기분으로 들떠있었죠 . 특히 가이드님 목소리와 이야기는 넘나 매력적이었어요. 세계사의 중심 로마이야기를 어찌나 재미나게 풀어주시는지 보는재미 듣는재미가 쏠쏠~~ . 중간중간 지칠무렵이면 씩씩한 가이드님보고 또 힘내고 그랬지요 . 진짜 멋져)
질릴듯 안질리고 맛있는 파스타, 피자. 리조또, 리몬첼로 ㅎㅎ 식당에서 메뉴도 잘 선정해주시고, 배려해주신덕에 먹는 재미도 쏠쏠 했지요. 듣던대로 이탈리아 어디든 맛있고, 잘생긴 사람많고 스벅찾는 재미도 있고, 에피소드하나: 피렌체에서 두오모성당이 정전이슈로 미뤄졌을때, 잠시 들른 서점에서 특이한 책이 많아 너무 좋았어요. 두오모성당에서 호텔로 오는길중의 스벅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카라멜마끼아또 ㅎㅎㅎ 한국에서 절대 못느끼는 진짜 핵꿀맛, 때론 일정이 변경되어도 더 즐거운 일도 있을 수 있다는것을 에피소드두울 : 로마에서 소매치기 만날뻔 한건 안비밀~ 지금뭐하는고야 ..... 완벽한 일정중 : 로마-베네치아-피렌체-폼페이-포지타노-소렌토-카프리-로마-또마-또마 노마드트래블의 일정다 좋았는데, 특히 숙소위치가 정말 좋아서 근처 산책, 쇼핑, 구경가기 넘 훌륭했어요... 로컬바이브 뿜뿜.. 체력안배하느라 시간많이 못 쓴게 후회되요.
우리가족 원픽! 50대초반 아빠 : 성베드로성당 돔천장에 압도당함. 2번 갔지요. 쿠폴라 가는길 싶지않아~ "벽돌아 너는 뭐가 되고 싶니?" "저는 아치가 되고싶어요" 50대초반 엄마 : 로마 ~~~~~ 말해뭐해 그냥 전부다 멋져. 20대초반 딸 : 바티칸 기절하게 멋져, 아나카프리 너두 멋지구나 - 리프트 씬나씬나~
우리 가족여행중 가장 긴 여행이었지만, 만족도는 어느 여행보다 큰 것 같아요 . 아직도 로마이야기로 깔깔깔 ~~ 아직은 시차때문인지 새벽3시에 거실에 모이는 중이지만, 행복한걸로 ㅋㅋㅋ
마지막까지 "와 .. 진짜 멋있다" 만 하다가 서울로 왔습니다. ㅎㅎ 시간이 아깝지 않고 또 보고싶은 로마 입니다.
노마드트래블 일정플래너분, 김예은 가이드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감사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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