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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과 황혼육아를 감당하며 찾아온 우울의 한가닥을 달래려 잠깐의 외출을 꿈꾸고 있었다. 로마로의 업무일정이 잡혀있던 딸이 선뜻 동행을 권했기에 5박6일 길지않은 기간이지만 대희년 로마 방문은 놓칠수 없었다.
로마여행 첫일정으로 노마드트레블의 남부기차투어를 주저없이 결정했다. 10여년전 자유여행으로 들러봤지만 아름답던 그곳은 늘 그리웠기 때문이다. 더구나 화, 목요일 남부기차투어는 폼페이는 제외하고 싶고, 오랜 버스이동이 버겁던 나에게 딱 맞춤이었으니까.
기차역에서 김현진가이드와의 첫만남은 조금의 걱정도 날려버리게 했다. 차분하지만 당찬 모습, 딕션이 좋은 목소리, 깔끔한 진행에다 멋진외모는 덤이랄까! 아무튼 이 기분좋은 첫인상은 투어내내 지속되었다. 살레르노에서 합류한 팀까지 30명이 넘은 일행을 모두 세세히 살피며 각팀의 각기 다른요구들과 질문들을 매끈하게 대처하는 모습은 '아!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 베테랑 가이드구나' 라고 느끼기에 충분했다♡♡ 오래 기억에 남을 기분좋은 가이드투어였음에 행복했다. 레오나르도 가이드님 최고! 늘 화이팅입니다 ~~^^
ps. 딸과 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정말 난감했을때 신속하게 처리하시고도, 다음날까지 나와주셔서 완벽하게 해결해주신 김현진(레오)가이드님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마드트레블에도 늘 번창 기원할께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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