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이렇게 오래 휴가로 놀 수 있기가 쉽지 않아서. 고르고 골라서 선택한 세미 패키지 여행 후기입니다. 2월 7일부터 18일 10박 12일 이탈리아 투어 다녀왔습닏. 제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건, 아이가 이제 중학생 올라가고, 엄마인 저랑 둘이 가는거라 숙소 좋을것.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음 좋겠다... 이정도였는데요 일단 숙소 좋습니다. 유럽 호텔 컨디션이 한국인들에게 그닥 기대감이 없긴 하지만. 진짜 역에서 가깝고. 유럽 여행은 기본이 걷기라, 짐들고 걷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애데리고...그래서 최대한 가깝고 좋고 ㅎ 식사는. 제가 가리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언제 어디든 가장 맛있고 특색있는 메뉴를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셔서 불편없이 잘 먹었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장군 가이드님 설명이었어요. 종교학을 공부하셨나? 싶을 정도로 해박한 역사, 종교, 미술 지식으로 전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험도 많으시고, 현지 어레인지 능력도 워낙 경력자여서. 불편함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패키지는 처음인데, 저희 모자, 세가족, 두 자매님 총 8명이어서, 시끄럽지 않게. 그리고 중간 중간 자유 시간 즐기면서, 패키지 아니면. 언제 기차타고 폼페이를 가서, 소렌토에서 자고, 카프리를 배타고 다녀오겠어요...개인 여행이면 엄두 못낼- 20대는 가능하지만요 - 코스를 불편함 없이 잘 즐기고 왔습니다. 코스는 로마- 폼페이-소렌토-포지타노-카프리-다시 로마-시에나-산지미냐노-피렌체-베니스-밀라노... 정말 원없이 이탈리아 여행하고, 즐기고, 도시마다 다른거 느끼고. 좋더라구요 ㅎ 혹시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장군 가이드님이 해결해주시고, 뭐 통화 어려울땐 식당 주인과 직접 연락해주시고. 다음에 스페인 투어에서도 또 만나뵙고 싶네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사진들을 보니 파스타 먹으며 느끼해했던것도 다 추억. 사진 찍어주시랴, 소매치기 감시하랴, 넥스트 스팟 어레인지에 동선 짧게 기차 타는것까지 배려하시느라 넘 고생많으셨어요.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노매드 감사드려요 후기 약속은 이렇게 간략하게 보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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