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travel

여행후기

맛, 멋, 흥이 다채로운 이탈리아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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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40년 지기 남편과 환갑 기념 여행을 다녀 왔어요. 18년전 아들, 딸 데리고 가족 여행으로 서유럽 5개국을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 왔는데 잠깐  머물렀던 피렌체와 베네치아에 대한 여운이 남아 오랫 동안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탈리아 그 중 피렌체에 오래 머물고 베네치아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신중히 검색해서 노마드 트래블로 결정한 건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도시간 이동을 고속 기차로 하니 시간 단축과 피로감이 낮고. 도시내 이동은 전용 밴츠 밴. 밀리는 시간대는 지하철로 이동 하니 자유여행 느낌도 나구요.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 포지타노는 마치 동화속 마을처럼 알록달록하고 이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휴양객들이 수영하는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 이었습니다. 카프리섬 투어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경관 속에 푸욱 잠겨 내 몸이 한결 청량 해짐을 느꼈습니다. 중세 도시인 피엔차 근처에 있는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막시무스집으로 가는 사이프러스 가로수길. 저와 남편은 그곳에서 인생 샷을 찍었어요. 포지타노, 피엔차, 몬테 폴치아노 같은 곳은 개인 여행이나 패키지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데 세미 패키지의 장점을 마음껏 누린거죠.
  그토록 바라던 피렌체에서의 3박4일. 가이드님의 상세한 안내와 정보를 바탕으로 알뜰하게 쇼핑도 관광도 자유롭고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최고급 흰소 티본스테이크도 맛 보았구요. 
  번잡한 로마 시내 투어와 바티칸 박물관 관람은 안토니오 가이드님이 기지와 역량을 발휘해 인파를 요리조리 피하고 시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여유롭게 빠짐없이 관람하였습니다. 
  베네치아! 또 다른 이탈리아. 그 많은 인파 속에서도 여기저기 비집고 낙오자 한명 없이 치고 빠지는 전술로 곤돌라 투어, 수상 택시 탑승 등 베네치아 만의 낭만을 충분히 느끼며 즐겼습니다.
  마지막 날 밀라노. 그 많은 관광객들이 어디서 다 왔을까요? 007 작전 처럼 밀라노 중앙역에 짐 맡기고(노마드 가이드님들은 줄서기를 절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로 밀라노 두오모 역에 하차. 성당 꼭대기로 올라
 3,000 여개가 넘는다는 조각상들 보느라 목이 빠지는 줄, 연신 감탄만 자아 내다 성당에 입당하니 때마침 주일 미사 중. 카톨릭 신자인 우리 부부는 크나큰 축복을 받아 촛불을 켜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각 도시마다 숙소를 역 근처로 정해 이동의 간편성과 쇼핑이나 식당, 명소에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었어요. 편안한 잠자리, 깔끔하고 다양한 재료의 조식, 현지에서 먹는 매일 점심은 고급 리스토란토에서 양질의 식사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 여행의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여행의 질은 가이드가 좌우 한다는 데 여진구 안토니오 가이드님은 열성과 정성으로 인솔해 주시어 여행 내내 유쾌하고 유익했습니다. 특히 바티칸 박물관 입장 하기전 뜨거운 햇살 아래서(우리는 그늘에) 한시간 정도 천정화에 대한 감상 정보를 일타 강사 스타일로 재미나고 귀에 쏙쏙 박히게 열강해 주시어 자칫 지루하고 무심할 수 있는 회화들을 감동을 지닌 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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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마스터
2024-10-16 15:34:56
안녕하세요 노마드트래블입니다:)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환갑기념 여행이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되신 것 같아 기쁩니다!

다음 번에 또 좋은기회로 찾아주시면 보다 더 세심하게 모시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