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았던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호수마을 할슈타트에 매료되어 동유럽여행을 꿈꾸다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노마드 트래블의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3개국 8박 10일 세미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자유여행을 선호했지만, 60대 엄마의 체력을 고려하여 세미패키지로 이곳 저곳 알아보던 중 꿈에 그리던 할슈타트와 체스키크롬로프에서의 1박 일정이 있는 노마드 트래블로 결정했고, 그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코공항에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맞이해주신 이재현가이드님을 만나는 순간 이번 여행은 왠지 성공적일거 같은 예감이 들었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뭐하나 아쉬움이나 불편함 없이 진심을 다해 모든 여행일정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진행해주셨고, 체력이 약한 저를 배려하여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정해주셔서 몸도 맘도 편하게 이번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비하인드스토리 등의 스토리텔링은 가히 설민석을 떠올릴 만큼 맛깔나고 재미있었고, 운전실력 또한 훌륭하셔서 도시간 꽤 오랜 이동시간에도 정말 편하게, 지루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숙소는 시내 최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일정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우리가 다시 한번 가고 싶었던 핫한 장소를 시원한 저녁시간에 가볼 수 있었고, 가이드님께서 안내해주신 마트, 와인샵을 들러보는 소소한 재미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할슈타트 숙소 하이드어웨이에서 새벽산책을 마치고 난 뒤 방으로 직접 가져다 준 조식을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즐겼던 순간은 정말 완벽하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호텔에서의 조식도 훌륭했고 점심 또한 가이드님께서 다년간의 경험으로 선택해 주신 현지 맛집에서 음식에 맞는 맥주, 와인과 함께 배불리,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체코의 모든 식당에서 마셨던 맥주맛은 최고였습니다. 낮시간에는 수많은 인파로 붐볐던 까를교와 체스키크롬로프, 할슈타트에서의 여유로운 새벽 산책, 짤즈캄머구트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 보았던 호수와 알프스산맥이 어우러진 비현실적인 풍경, 부다페스트의 황홀한 야경 등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프로다운 열정과 진정성으로 이번 여행을 제 인생여행으로 만들어주신 이재현 가이드님과 훌륭한 여행상품을 기획해주신 노마드트래블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 동행했던 두 모자분께도 항상 배려해주시고 편하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인연이 된다면 언젠가 또 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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