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travel

여행후기

행복했던, 벌써 너무 그리운 동유럽 여행이었습니다.
윤희정

883

2024.07.30

6.28~7.7 행복했던 동유럽 3국 후기 입니다.
 

동유럽의 예기치 않았던 무더위를 겪고 돌아와서, 그보다 더한 고온 다습한 한국 날씨속에서 휴가기간동안 쌓인 일들에 찌들어 있다 보니 후기가 늦었습니다.

먼저 꿈 같은 동유럽 여행을 선사해주신 노마드 트래블, 가이드 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너무 행복했던 10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먼 여행을 꺼려 용기를 못내고 있다가 이제 안가면 후회할 거 같아 작년부터 여기저기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유럽을 많이 다녀온 동기는 저의 성향을 잘 알아서 패키지는 어려워 보인다, 현지에서 일일 가이드 여행사를 추천 했더랬죠. 그래서 세미패키지, 소수를 키워드로 열심히 찾아보던중 노마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듯하고 상품이 많지 않아서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상품의 내용이 충실해 보이고 유선으로 상담해보니 괜찮을 거 같아서 혹시 현지에서 좀 실망스러워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계약을 했지요

근데 막상 가보니 이건 뭐 허허허허….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경험을 정리해서 같은 니즈를 가진 여행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1.     여행자의 구성 : 혼잡스럽지 않고 소수로 조용히 차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동행하시는 분들의 구성이 중요하겠지만요. 저희는 너무 좋은 분들과 같이 였습니다.

2.     여행의 구성 : 다양하고 알찼으며 그에 맞추어 숙소의 위치도 멀지 않게 있어서 여행에서 가장 지치게 한다는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없이 힘들지 않게 다녔습니다. 도보거리는 적당하고 긴 거리는 전용차로 편안했습니다. 입장권이 필요한곳도 기다리는 시간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긴 줄이 있었음에도요. 역사, 미술, 음악, 맛집 적당히 섞여 있고 쇼핑은 자유로 시간 주셔서 개인적인 시간도 넉넉, 따로 쇼핑 권유는 정말 없더라구요. 개인비용 들일이 거의 없습니다.

3.     숙소 : 미리 유럽의 숙소는 우리나라와 다르고 에어컨이 없을 수도 있다고 고지를 해 주셨고 과거 업무로 영국, 독일에서 이미 겪어봐서 마음을 접고 갔는데.. 웬걸요. 아직도 의심스러운게 유럽숙소가 좋아진건지 노마드가 숙소를 잘알아보고 잡아주셨는지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아마 후자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단 하나 아쉬웠던 건 부다페스트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었는데 각국 대통령이 묵는다는 좋은 호텔이었으나 공사중인 건물 뷰여서 도나우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미 걸으면서 많이 보고 들어왔지만, 그리고 아마 뷰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좀 낮은 급이더라도 강변뷰로 잡는게 나을 거 같다고.. 컴플레인이 아니라 다음 여행객들을 위한 하나의 제안입니다. 의견차이가 있겠지만요

4.     음식 : 가이드분이 알아서 데려가 주시고 오더해주시고, 양도 넉넉히, 이렇게 많이? 하게 준비해 주셔서 배불리 먹고 다녔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고, 뭐 음료 하나까지 신경 쓸게 없었습니다.

5.     가이드 : 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래서 웬만하면 트러블 만들고 싶지 않아 자유여행을 즐겼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 님들이 정말 중요했었거든요. 다행히 함께한 가이드 님들 세분 모두 아주 즐거운 기억을 남겨 주셨습니다. 감사 인사 드립니다

-      여행의 절반이상을 같이 한 이재현 가이드 님, 공항에서부터 좋은 인상으로 반겨주셨습니다. 여행 내내 즐겁게, 힘차게, 친구처럼, 진심을 다해, 슈퍼맨처럼 다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금방 알아채서 다해주시고, 날이 더우니 그늘로만 갈수 있게 해주는 센스까지, 할말은 너무 많은데 한마디로 ‘’세상에 이런 가이드 없다’’ 였습니다. 비엔나 신재호 가이드 님, 예술과 역사에 지식이 많으셔서 다니는 내내 많이 배웠습니다. 문득 학생 때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배웠던 추억이 솔솔~ 너무 방대한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하시느라 좀 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많이 이야기해주시고 싶어서였겠지요. 비엔나에는 꼭 시간내서 길게 오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그럴려 합니다. 헝가리 김도형 가이드 님,  유머감각, 헝가리 자부심 있으셔서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주셨습니다. 내내 편안하고 즐거웠으며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만끽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 후기들이 소정의 원고료, 주관적으로 작성되었다고 써있어서 약간 의심을 했으나 다들 진심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도 역시 짧게 적으려 했는데 쓰다 보니 이리 길어졌네요. 10일간 좋은 기억이 많아 두서없이 쓴 글로 다 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앞으로 다시 찾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좋은 여행상품, 가이드 님들 더 많이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노마드 직원분들, 가이드님들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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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마스터
2024-07-30 15:20:21
안녕하세요 희정님 : ) 노마드트래블입니다.
시간내어 귀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투어에 대한 만족하신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말씀해주신 부다페스트 호텔 관련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노마드에서는 일본여행 포함 유럽 세미패키지, 유럽 맞춤여행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니 다음 여정시에도 저희와 함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고객님의 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발전하는 노마드트래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