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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마드와의 인연 십수년전에 대형패키지를 통해 서유럽을 점찍듯 방문해보고 그중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던 이탈리아를 다시 방문해보고 싶었던 저는 지난 2019년 말, 여기저기 서칭을 통해 "노마드트래블"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신생회사였고 후기도 거의 없던터라 불안감이 컸지만 대표님과의 직접적인 전화/카톡 상담으로 예약을 마치고 일정표까지 받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취소되었죠. 그후로 이런저런 이유로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더이상 미루면 못갈 것 같은 생각에 2026년 초 다시 노마드트래블을 검색해보았어요. 그런데 너무나 반갑게도 7년전 제가 기억하는 모습과 컨셉 그대로 계속 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2. 결제 직전까지 살짝 고민 유럽을 자유여행 하기에는 시간과 여력이 부족해 패키지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실 이번에도 결제 직전 살짝 고민을 했었습니다. 비행기값과 저녁식사비용이 다 포함된 대형 패키지와의 가격차이를 생각했을때 노마드의 여행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까? 여행을 마친 지금은, 추가옵션과 강제쇼핑비용이 없고 교통,숙박,식사,여정 등 모든것이 고급졌던 노마드의 여행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형 패키지와 큰 차이 없는 가격에 훨씬 더 고퀄리티 여행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족! #3. 식구같았던 11명 저희를 포함 총 11명이 함께 여행을 했는데요. 우르르 몰려다닌다, 끌려다닌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고, 진짜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원이 적기때문에 패키지여행의 대명사인 관광버스는 단한번도 탄 적이 없었어요. 로마 시내 곳곳을 리무진으로 이동했고 도시를 넘나들때는 고속기차, 남부투어에서는 배,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갈때에는 숙소앞으로 수상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이동, 비행기를 타고 취리히로 넘어가는 다이나믹한 여정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함에 따라 지루함없이 더 많은 풍경과 환경,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 모든게 다 소수정원이라서 가능한 거겠죠? 이동 과정에서 온 사방에 캐릭터가 그려진 패밀리칸에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이드님이 한 말이 기억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몇번이나 밥을 같이 먹었는데요. 우리가 가족이죠~~!" #4. 역세권 숙소 대형패키지의 경우 숙소가 외곽에 있기 때문에 8시정도 일정이 끝나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와봤자 논밭;; 그런데 노마드의 모든 숙소는 전부다 역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어요. 5시정도면 공식 일정이 끝나고 자유시간인데 역세권 숙소가 주는 이점이 정말 많았어요. 저같은 경우 일이 바빠 아무런 준비(맛집 서칭 등)를 해가지 못했는데요. 가이드님이 항상 근처 [마트/현지식당/한식당/명소]등을 링크로 보내주셔서 이것만으로 충분했어요. 피곤한 날은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 와서 숙소에서 먹기도 하고 컨디션이 괜찮은날은 현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추가로 산책을 하거나 야경을 보러나갔어요. 추천해주시는 곳 모두 구글 평점이 감안된 곳이라 다른곳과 비교할 것도 없이 그냥 찾아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5. 배부른 식사 예전에 대형 패키지를 이용했을때 매 식사때마다 느꼈던 게 양이 적고 부실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땐 틈틈이 주어지는 자유시간 30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모릅니다.ㅎㅎ 눈에 보이는 아무 매장에나 들어가 음식을 주문해 먹었던 기억이... 그때의 자유시간은 추가로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는데요. 사실상 노마드 여행에서는 가이드님이 때때로 주시는 자유시간에 추가로 사진찍고 놀다가 나중에는 그냥 자유시간에도 가이드님 따라 다니고 그랬어요.ㅎㅎㅎ 식사때마다 인당 1.5인분 이상을 항상 챙겨주셨거든요. 첫 로마식사때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 그 이후로는 조금 조절하시니 딱 맞았어요. 제가 여행하면서 조금씩 반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대형패키지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인데요. 노마드에서는 뒤 일정을 보시고 맥주도 두어번 주문해서 다같이 마시고 피렌체에서는 티본스테이크에 무조건 곁들여야 한다며 고급와인도 두병 주문해 주셨어요. 평소 식탐이 별로 없는 편이라 못먹으면 못먹는대로 잘 다니는 편인데 이번 노마드 여행을 통해 음식이 여행의 퀄리티를 얼마나 좌우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저는 노마드트래블 여행내내 마치 "럭셔리 배낭여행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한 나라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자유여행이 가장 좋겠지요. 그러나 시간과 여력상 자유여행이 어려운 분들은 패키지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패키지의 가장 큰 단점인 '끌려다니는 단체'란 컨셉을 없애고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컨셉을 많이 살린 것이 바로 노마드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정 내내 여유로운 걸음걸이와 차분한 멘트, 해박한 지식으로 편안한 여행을 이끌어주신 강병국 가이드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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