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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공부하느라 애쓴 딸아이를 위해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였다. 자유여행을 할까?, 패키지여행을 할까? 고민하다가 필수여행지와 자유로움을 위해 세미패키지 여행이 좋을 것 같았다. 여행사를 검색해 비교하며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노마드트래블 여행사로 결정할 수 있었다. 노마드로 선택한 이유는 첫 번째,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이 타 여행사에 비해 많이 짧았다. 긴 도시 간의 이동거리를 고속기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도로에서 지루하게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호텔이 도심에 위치해 주요 여행지와 가깝고 공동 일정 이외의 시간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세 번째는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소규모라 대기하는 시간과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몇 달 전에 노마드트래블에 예약하고 설레임을 가지고 여행을 준비하였다. 우리의 여행은 1월 16일 낮 12시 1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1월 24일에 저녁 7시에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대략적 일정은 마드리드에서 2일, 세비아에서 2일, 그라나다에서 1일, 바르셀로나에서 2일이며 나머지 시간들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들이었다. 도착한 첫날은 밤늦게 도착하여 바로 호텔에서 잠을 청했으나 깊을 잠에 들지 못했다. 둘째 날 스페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마드리드에서는 솔광장, 마요르광장, 마드리드 왕궁을 투어하였고, 스페인의 옛 수도인 톨레도에서는 산토토메 성당과 톨레도성당에 입장하여 카톨릭의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마드리드에서는 자유시간에 츄러스 전통가게를 찾아 츄러스를 먹기도 했는데 주말이어서 마요르 광장에 마드리드 시민들이 모두 나온 듯 골목마다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세비아에서는 운좋게 세비아대성당의 야경을 보며 잠을 청할 수 있는 객실이 배정되었다. 세비아는 마드리드보다 따뜻하고 음식이 좋았다. 저녁에는 원하는 음료를 마시며 플라멩고 춤을 감상한 것도 색다른 시간도 가졌고, 세비아대성당, 힐랄다탑 등을 구경하였다. 자유시간에는 빨래방에 들러 빨래도 하고 시내마트에 들러 과일을 사고 이사벨 다리까지 산책도 하였다. 과일 중 체리와 딸기는 정말 맛있었다. 세비아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중에 론다에 들렀다. 론다에서는 누에보다리, 투우장, 헤밍웨이 산책길 등을 볼 수 있었는데 풍광과 협곡 사이에 세워진 누에보 다리는 아슬아슬함이 발을 간질인다. 그라나다에 도착해 알함브라궁전의 야경을 보기 위해 택시를 타고 알바이신으로 향했다. 불빛이 가득한 알함브라궁전과 다음 날 오전에 찾은 알함브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지만 이슬람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다.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다. 전날 바르셀로나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였다고 한다. 우리가 바르셀로나 도착하니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음 날 가우디 투어를 하였는데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구엘공원, 사르라다 파밀리아를 관람하면서 가우디의 천재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7박 9일의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 좋은 추억이 된 것은 무엇보다 여행사를 잘 선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을 회상하며 나열해보면 우선 여행 전에 일정표와 여행지에 대한 안내지를 받을 수 있어 여행의 그림을 미리 그릴 수 있어 좋았다. 여행을 가기 일주일 전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인해 많이 걱정했지만 노마드트레블에서 미리 준비해준 우산 등 세심한 배려와 당일 날씨가 많이 도와준 여행이었다. 현지 가이드인 장군님의 풍부한 경험으로 인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장군님께 많이 감사하다. 스페인은 한반도의 약 5배 면적이라고 한다. 도시 간의 긴 이동거리였지만 고속철도와 비행기,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시간이 짧고 편리한 것이 가장 좋았다. 짧은 이동시간으로 스페인에서 꼭 가보아야 할 대표적인 문화유적지를 여유롭게 방문하였고, 오후 4∼5시 이후에 가족들끼리 온전히 자유여행을 할 수 있었다. 숙소는 4성급 호텔로 아늑했으며, 음식은 입이 짧은 나에게도 맛있었다. 조식은 호텔식, 점심은 대부분이 코스요리였고, 기다리는 시간은 카페에 들러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여유들은 노마드트래블만의 시스템 덕분일 것이다. 우리 외 함께 한 3팀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한 분들이어서 불편한 점 하나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온 후 친구들이나 지인 모임에서 여행 이야기를 하면서 노마드트래블 홍보인이 된듯하다. 다음 여행지인 동유럽도 노마드트레블과 함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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