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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패키지 여행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 스페인 여행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워낙 제가 저에게 맞게 여행사 없이 스케줄을 짜고 예약하는 것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이번에도 그렇게 해볼까 하다가...
스페인 남부부터 북부까지 일정이 호텔, 교통, 관광지, 동선과 예약 등등 혼자 계획하려니... 솔직히 그 방대한 양에 부담스럽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어서... 안전과 컨디션 조절 등등 많은 것들이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반 패키지 여행이 아닌 일정 부분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세미패키지 여행을 찾았고 노마드트래블을 발견했습니다.
노마드트래블은 >>> 꽤 오래전부터 많은 질문을 드렸었는데 매번 빠르게 답변주시고 안내해주셔서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특히 엄마 연세 대비 노마드트래블에서 가입해주는 여행자보험의 조건이 좋지 않다고 타보험사를 연결해주시는 그 섬세한 케어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스페인 현지 도착 후 만난 저희 가이드님 루시아님은 >>> 여행객을 한번 만났다 헤어지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아닌,
마치 오래된 한국 친구가 스페인에 놀러왔을 때처럼 여행객 한분한분을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챙겨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스페인의 역사, 문화, 음식 등등 다방면에 지식이 깊고 남달라서 하나라도 놓치지않고 더 보여주고 더 설명해주고 더 경험해볼 수 있게
저희를 안내해주셨고, 말씀을 많이 하셔서 목이 아플텐데... 늘 유쾌하고 열정적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루시아님의 이야기들은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문어체적인 예시나 설명이 아닌 톡톡 튀는 구어체적인 예시나 설명이어서 귀에 쏙쏙 들어왔고
특히 나이가 많으신 엄마가 듣기에도 너무 재미있으셨는지 밤마다 침대에서 잠들기전에 루시아님 설명이 너무 재밌다고 좋아해주셨습니다.
음식과 술, 음료 역시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게 셀렉션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고 혹시라도 그간의 경험상 한국인 입맛에 선호도가 떨어졌던 음식들은
미리 이러이러한 향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트라이 해보겠는지 여쭤봐주셨습니다. 저는 못먹는 음식과 술은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 스페인까지 와서 맛은 보고 가야지 하는 모험심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워낙 다방면에 지식이 많은 분이어서 와인, 올리브오일 그외 여러가지 질문을 할때마다 마치 나무위키나 네이버지식사전 처럼 바로바로 답해주셔서 명쾌했고
루시아님의 말을 듣고 산 제품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제가 저를 아는데...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어서... 왠만해선 만족하기가 어려운데...
솔직히 저는 루시아님의 셀렉션이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여행에 포함되지 않은 곳도 여행객들이 궁금해하면 자유시간이라도 피곤함을 뒤로한채 먼저 안내해주고 인솔해주셨고
체력이 약한 저희는 유연하게 쉴수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스페인 텍스리펀 기계화에 당황한 저희를 보시곤 함께 따라가서 인솔해주셨으니
그분의 인간미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8박 10일이라는 그 순간순간의 기쁨과 고마움을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순 없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늘 변수라는 것이 있고 그 변수에 얼마나 센스있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인건데...
루시아님의 센스에, 노마드트래블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유저분들에게 제 진심 또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페인 성당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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